기다린다는 것 _ 와시다 기요카즈
저자 : 와시다 기요카즈 역자 : 김경원 출판사 : 불광출판사 발매 : 2016.01.12 원제 : 待つ」ということ 기다리지 않아도 좋은 사회가 되었다. 기다릴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. '기다림'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응답이 없었다는 기억을 끊임없이 소거함으로써만 유지할 수 있다. 다 기다렸다, 끝까지 기다렸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내버리지 않으면 기다림은 있을 수 없다. 기와세 나오미의 영화 의 인상적인 대사를 인용하면 "잊어도 되는 것, 잊으면 안 되는 것, 그리고 잊지 않으면 안 되는 것" 을 겨우겨우 정리해야만 기다림은 가능해진다. 기다림의 보람없음, 그것을 잊어버릴때 비로소 사람은 기다릴 수 있다. 그래서 기다림에는 '망각'이 내포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. 기다림이란 지우는 일이기도 하다. -P..
책.책.책.
2016. 8. 25. 18:39